2012 리퀘스트 어워드 투어 day1 2012.1.21 - 이케부쿠로 in japan

2주 전부터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예비군 훈련마냥 시간은 더디게만 느껴졌으나,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느덧 금요일이 되어 있었다. 하루전부터 마음은 벌써 도쿄로 날아가 있었다.

연휴라 그런가 표구하기가 힘들어서, 간신히 구한 표는 12시 45분 김포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였다. 그나마 하네다 도착편이라 다행이었다. 일찌감치 9시 반쯤 집을 나섰다.

김포에 비행기를 타러 온 건, 중학교때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갔던 후 처음이었다. 작년에 동생을 배웅하러 온적은 있었지만.

이어지는 내용

15년 묵은 숙제 재미있는 게임

삼국지 시리즈 불후의 명대사 적장은 어디 있느냐 내가 상대해 주마

가정전투 패배후 그야말로 억장이 무너지는 승상과 얼굴과 전혀 안어울리는 소도둑놈 목소리의 마속


삼국지 공명전을 클리어했다. 사실 나온지 오래된 게임이고, 알려진 대로 굉장히 쉬운 게임이라 별로 대단할 것도 없지만, 중 3무렵 이 게임을 산 후 거의 15년만에 클리어했다는 점에서 제법 감회가 남다른 게임이었다.

게임을 샀을 때에는 당시 pc가 486에 DOS를 쓰던 컴퓨터라, 윈도우 3.1을 켜가며 사운드도 못듣는채 간신히 남만정벌까지 갔었지만, pc가 망가지며 그 이상의 진행은 포기해야 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며 cd도 없어졌지만, 다시 게임을 구해 대략 4년 정도 전에 다시 진행, 순조롭게 엔딩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는데..가정전투에서 실패하는 바람에 의욕이 나지 않아 다시 한동안 내버려두고 있었다. 나중에 다시 하려 했으나 어째선지 세이브데이터가 날아간 상태..

F도 깬 마당에 '이번에야말로 깨고 말겠다!' 라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 올해 10월말 드디어 엔딩을 보았다.


최종스테이지를 앞두고. 조운의 얼굴이 좀 이상하다면 그건 기분탓이다

최종엔트리 15인. 여럿이 나갔지만 사실 조운, 장억 둘이서 다 쓸어버린다

최종전투라 2번 연속으로 전장이 등장하지만 영걸전의 업전투와 비교해보면 허무할정도로 적군의 수가 적다.

사마의는 만만치않은 상대지만 다구리에 장사없다

클리어후. 공명에게 인정을 받고 죽어가는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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